고령의 보호수와 함께 오래 오래

2006. 12. 2. 13:28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령의 보호수와 함께 오래 오래


- 강진군, 마을상징 노거수 보존사업 총력 -


  강진군이 지역의 상징적 나무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100년 이상 된 노목이나 당산나무 등 보호수에 대해 대대적인 외과수술과 주변정비사업에 나섰다.


  올해 외과수술을 받게 된 보호수는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5종 77본 중 병영면 도룡마을 (느티나무 수령 350년)외 총 12본이다.


    피해정도가 심한 보호수 수령이 100~300년 이상을 자랑하는 강진의 노거수로 이번에 부패부제거, 뿌리보호 등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보호수 외과수술은 고사지와 나무줄기에 생긴 구멍이나 썩어가는 부위를 도려내고 이 자리에 수피처리, 수형조절, 성장촉진 영양제 주사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고령의 보호수 정비사업에 사업비 44백만원을 들여 오는 12월 중순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보호수에 대해서도 넝쿨 제거와 안전 대책 및 주변 정비를 통해 보호수로서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환경 녹지과 김강훈씨는 “일반적으로 나무의 생장이 멈추는 가을철을 맞아 보호가 필요한 노거수에 대해 대대적인 외과수술을 하고 있는 중이다.” 며 “남은 보호수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외과수술을 모두 실시하여 문화적 가치로서 보존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마을단위에 산재된 노거수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노목(老木)ㆍ거목(巨木)ㆍ희귀목(稀貴木)을 적극 발굴하여 보호수의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