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온몸에 짝퉁시계…
2007. 3. 6. 17:33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헉! 온몸에 짝퉁시계… | |||
한꺼번에 175개의 짝퉁시계를 몸에 숨기고 입국하던 간 큰 여행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가짜 명품시계 175개와 시계줄 21개 등을 팔뚝과 배, 신발 속 등에 숨겨 들여오려 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정모(50)·고모(56)·오모(50)씨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중국 칭다오(靑島)발 MU2033편으로 7일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중국 칭다오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짝퉁시계 175개와 시계줄 21개 등을 40∼70개씩 나눠 팔뚝에 차고 복대 속에 숨긴 뒤 겉옷을 여러 개 입는 수법으로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가짜 명품시계는 ‘불가리’가 39개로 가장 많았고 ‘롤렉스’ 33개, ‘까르띠에’ 24개, ‘샤넬’ 23개 등이다. 세관 조사 결과 정씨 등은 인터넷 가방 판매와 의류 노점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중국산 짝퉁 명품시계를 밀수해 한국에 팔면 큰 돈을 벌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까지 밀수 전과가 없던 이들은 금속재료가 세관검색대를 통과할 경우 100% 적발된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박병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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