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에 봄을 싣고
2007. 3. 26. 09:46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야생화에 봄을 싣고
- 청자골 야생화 전시회 개최 -
옛날 뒷동산 언덕에 피어나던 제비꽃, 할미꽃 등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버린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를 전시한 곳이 있어 화제다. 강진 청림회(회장 오순곤)회원 22명이 직접 정성들여 가꿔온 야생화 150여점이 지난 20일부터 강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열여섯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있는 강진 청림회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호인 모임으로 이번 전시회에 회원 개개인이 관상 가치가 가장 높은 6-8점의 야생화를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눈 속에서 피어나는 설란, 종 모양의 금낭화를 비롯하여 메발톱, 자란, 새우란, 돌단풍, 앵초 등 다양한 야생화 전시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취미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순곤 강진청림회장은 “이번 야생화 전시회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화를 사랑하는 전문 지도연구회이기도한 강진 청림회는 이번 강진 전시회가 끝나면 전시 장소를 완도수목원으로 옮겨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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