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6. 18:1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88년 전 그 ″뜨거운 함성″다시 재현
- 강진 4.4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가져 -
“대한독립만세”가 전국을 메아리치던 1919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강진군에서다시한번 재현되었다. 지난 4일 강진군 강진읍 남포마을에서 선열들의 자주독립을 위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강진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문병민 광주지방보훈청장, 학생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강진 4.4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강진 장날인 4월 4일을 기해 수천 군중이 일제히 궐기하여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전남 지역의 3.1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만세운동이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는 강진 4.4독립만세운동행사는 4.4 독립운동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강진공용버스정류소에서부터 3.1운동 기념탑까지 약 1㎞의 구간에서 걸쳐 시가행진을 펼쳤다.
학생과 주민들은 손에 손마다 태극기를 들고 88년 전 우렁차게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맨손으로 항거하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시가행진 중에는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이 일본 헌병의 총칼에 희생되는 장면 등이 재현되기도 했다.
또한 강진4.4독립운동으로 투옥된 26명의 의사 명단이 기재된 3.1운동 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독립의사 소개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지는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원용호 강진문화원장은 “강진 4.4 독립운동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온 몸으로 보여준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후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내고향강진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명에 만나는 강진 꽃 2제 (0) | 2007.04.06 |
---|---|
농업인도 마케팅 능력 키워야 (0) | 2007.04.06 |
청자골에서 중등 축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0) | 2007.04.06 |
행정업무 어디에서든 바로! 바로! (0) | 2007.04.02 |
위생해충 꼼짝마! (0) | 200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