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들의 오리 넣기 체험!

2007. 6. 25. 16:16내고향강진의 향기

 

‘병아리’들의 오리 넣기 체험!



- 강진군 오산마을에서 광주지역 유치원생 200여명 친환경농업 체험행사 가져 -



도시의 어린이들이 농촌지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지난  21일 광주지역 어린이집 원생 2백여 명이 강진군 성전면 오산마을 친환경농업단지를 방문하여 논에 오리 넣기, 감자 캐기 등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는 사)생태 유아공동체에서 농촌에 대한 경험과 인식이 부족한 대도시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인 농촌체험을 통해 농촌, 생명, 환경의 가치를 인식시키고자 마련한 것이다.


아파트 숲과 아스팔트를 벗어나 성전면 오산마을 친환경농업단지를 찾은 어린이들은   1,800여 평의 논에 2백여 마리의 오리를 방사하는 친환경 농법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처음에 오리는 만지는 것조차 무서워하더니 논에 오리를 방사한 후에는 즐거워하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200여 평의 밭에서 호미 등을 이용하여 크고 작은 감자를 직접 캐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농촌, 생명, 환경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생태적인 감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오리를 직접 논에 넣은 광주 쌍촌동 햇님유치원 김형진(7) 어린이는 “오리의 감촉이 부드럽고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오리들이 벌레를 잡아 건강한 쌀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광주 광산구 열린 어린이집 박영순 원장은 “아이들에게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인식을 넓혀주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주기적으로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하여 체험행사를 통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안전성 검증체험을 통한 우리농산물의 신뢰확보와 판로개척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