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단, 그들의 학문과 사상’

 

다산학단, 그들의 학문과 사상’

- 오는 28일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두 번째 학술대회 개최 -

강진다산실학연구원(원장 설성경)이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산학단, 그들의 학문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개원 이래 두 번째다.

19세기 초 강진에 유배 온 다산선생을 따라 학문을 배우고자 또는 토론하고자 친구가 되기도 하고 제자가 되기 위해 강진을 중심으로 해남, 장흥, 영암 등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에서는 그들을 다산학단(茶山學團)이라 명명하고 다산을 비롯한 그들의 학문세계를 토론하는 자리로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연구와 학술발표가 다산 정약용 선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금번 제2회 학술대회는 그의 제자나 친구들의 학문세계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발표자로는 ‘다산학단 연구서설’이라는 주제로 송재소(한국실학학회)회장과  ‘방산 윤정기의 기행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철희(성대 대동문화연구원)교수 등이 나선다.

또한 김용태(성대 한문학과)강사의 ‘다산학단 시문학의 실학적 성격에 대하여’, 황병기(다산실학연구원)교수의 ‘다산의 약학 담론자들과 계승자들 일고’의 논문이 소개된다.

논문 발표에 대한 논평자로는 다산기념사업회 윤동환 회장, 전남대 국문학과 김대현 교수, 연세대 김영봉 교수, 전남대 철학연구소 안동교 교수가 각각 갖게 된다.

다산실학연구원 설성경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산선생의 유배기에 형성된 제자들의 면모를 파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며 “다산 제자들의 학문세계가 되 살아 날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강진다산실학연구원 학술대회는 지난 4월 5일 ‘강진과 다산이 함께 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관련 학계, 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