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3. 11:3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30년간 모은 도서 기증한 공무원 화제
- 강진군 김병기 사무관, 130권 강진군도서관에 -
공직생활 30년 동안 틈틈이 모아 두었던 각종 향토자료와 도서들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강진군도서관에 기증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30일 강진읍장을 이임한 김병기 행정사무관(60세)이 그 주인공으로 늘 가까이하며 모아두었던 130여 권을 지난 20일 강진군에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들은 전라남도지를 비롯해 강진군이 발행했던 오래된 각종 행정자료와 문학서적들로 발행은 되었으나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손때가 묻은 책들이다.
김병기 사무관은“나에게도 소중한 책들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의미”일 것이라며 “사소한 자료일수도 있지만 기록물 이상의 많은 가치가 있는 책들 인만큼 가치 있게 이용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강진이 낳은 영랑과 현구시인의 자료와 책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자주 읽혀져 그 분들의 정신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서기증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강진군은 영랑과 현구시인의 자료를 역점시책으로 수집 또는 구입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증된 책 가운데는 영랑 김윤식과 김현구 시인의 관련 도서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석 강진군도서관장은 “영랑과 현구 등 향토작가 자료수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뜻밖의 기증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히고“ 기증한 분의 뜻대로 많은 애용을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은 기증도서 맨 앞 페이지에 기증자 이름과 날짜, 내용 등을 기록해 이용자들에게 기증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강진군도서관은 계속해서 영랑과 현구, 다산관련 자료들을 구입 또는 기증받을 계획이며 모아진 자료들은 영랑문학제 등 각종 행사에 전시 공개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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