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을 위한 절반의 그늘

2007. 7. 26. 09:42살며 생각하며...

 

비상을 위한 절반의 그늘

그 무언가를 향해 뛸 용기를 지닌 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비록 무모한 생각일지라도 50%의 그 무언가를 이미 얻은 것이다.
사람들은 그 자리에 머무르는 사색을 좋아한다.
그 자리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놓고 마냥 흐뭇해한다.
하지만 삶은 '비상하는 50% 그늘'을 필요로 한다.

나무그늘, 사람그늘, 인연의 자리그늘.
그늘은 아늑하고 사랑스럽다.
그곳은 무모할 수도 있는 생각을 이끌며 정돈한다.
그들은 내 그림자를 아름다운 색으로 정돈시키는 힘을 내어주고
슬며시 세상 밖을 내다보라한다.
그늘은 이렇게 나를 쉼 없이 껴안고 고른 숨을 내쉰 후,
햇살 밖으로 밀어내는 강한 힘을 모아준다.

- 유민자님, 메일댓글에서 -

삶의 날개 짓에 혹시 숨이 가쁘지는 않으신가요.
혹,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저앉아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잠시 생각의 그늘에서, 용기와 격려의 그늘에서
호흡을 가다듬어 보십시오.
세상을 향해,
그리고 환한 햇살 속으로 다시 힘차게 날개를 펴기 위하여.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0) 2007.07.29
사백년전의 천재여류시인  (0) 2007.07.27
페달을 밟으세요  (0) 2007.07.26
원처럼 둥글게, 네모처럼 반듯하게  (0) 2007.07.24
웃어보세요  (0)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