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유통관련 전문교육기관 공개모집
규모가 큰 할인마트는 늘 붐비는 반면, 경쟁력에서 밀리는 재래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인 아카데미(가칭)’를 설치해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상인아카데미는 우선 유통관련 전문교육기관을 선정한 후, 8월~12월까지 상인을 대상으로 상인의식 개혁, 최신 마케팅방법, 고객서비스, 머천다이징, 우수점포 및 시장 견학 현장학습 등 5~6개 분야로 강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상인아카데미’를 운영할 위탁교육업체를 10일(금)까지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재래시장 및 유통관련기관 교육 실적이 있는 교육전문기관으로, 서울시에 사업장의 주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전임강사(1인 이상), 겸임강사(2인 이상), 200명 이상의 유통관련 교육실적을 보유한 법인이어야 한다. 제안서는 서울시 생활경제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상인들이 생업 유지하며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여건 조성
재래시장 상인들 대부분은 생업으로 바빠 특별히 시간을 내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상인들 실정에 맞게 교육장은 시장 내 설치하거나 시장인근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하도록 추진한다.
교육시간은 1회 교육시간을 2시간 기본으로 하며, 서울시 재래시장 10여개소를 대상으로 1강좌당 30~40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교육시간 및 교육일정 등은 상인들이 결정하도록 하며, 영세한 시장상인들이 최대한 생업을 유지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인 아카데미’ 교육 신청은 서울시에 소재한 재래시장(인정·등록시장), 상점가 및 시장활성화 구역으로서 ①상인회, ②상점가진흥조합, ③사업협동조합, ④법인, ⑤시장관리자 중 어느 하나의 사업주체를 보유한 시장으로 구청장 추천서를 첨부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10일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 가림 아케이드 설치, 화장실 및 주차장 개선·신설, 간판정비, 진입로 정비 등 노후한 환경 개선사업과 경영현대화 지원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으며, 7월에는 재래시장 창의공모 사업을 실시해 4개 사업에 선정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우수 재래시장 Hi-Market을 선정ㆍ집중 지원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서울시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서울시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발행 등을 통해 재래시장을 지역경제의 지킴이로 육성할 계획이다.
■ 문의 6321-4033 (서울시 산업국 생활경제과),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