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31. 11:17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청자골에 ‘영어타운’ 들어선다.
- 강진군, 폐교를 리모델링해 오는 11월초까지 영어타운 조성 -
강진군 칠량면 송로분교에 영어타운이 세워진다. 군에 따르면 국제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폐교된 송로분교를 리모델링해 글로벌 시대에 맞은 강진 영어타운을 조성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강진 외국어 교육특구 사업(2006 12월 지정)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강진영어타운은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초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강진 영어타운은 1동(2층 건물)에 총 면적 9,900㎡(운동장 포함)으로 상황체험시설, 학습체험시설, 놀이체험시설, 편의시설 등 다양한 영어체험을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상황체험공간으로는 실제 상황에서 원어민과 영어로만 대화 하는 공항출입국심사대, 비행기 내부, 레스토랑, 호텔, 백화점, 병원 등의 가상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강진만을 훤히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강진영어타운은 체험공간 동선의 접근로를 아주 가깝게 해 외국의 문화적 체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 옥상에는 거리 타운(310㎡)이 조성된다.
교육과정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주중 통학반, 주말 심화반, 방학캠프과정 등 1일 40명씩 입소할 예정이다. 강진영어타운 운영인력은 8명(원어민 교사 3명, 내국인 교사 3명, 관리직원 2명)이 상주하게 된다.
강진군은 관내 학생들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다양한 영어체험코너를 이용하므로써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어체험이 가능한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병호 강진군 교육발전팀장은 “강진이 낙후되어 있는 전남 서남부 외국어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남도답사 1번지의 명성이 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더욱 빛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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