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화목가마에서 구워 낸 청자

2007. 9. 27. 09:02내고향강진의 향기

 

 

 

전통 화목가마에서 구워 낸 청자



지난 15일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강진청자박물관에서 또 하나의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관요인 강진청자박물관이 국가지정 6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제12회 청자문화제를 기념하여 정성을 들여 마련한 화목가마 본벌요출행사가 있었다.


전통 수공작업으로만 이루어지는 고려청자 재현작업의 백미인 본벌 요출은 48시간의 기나긴 시간동안 강진청자박물관 도공들이 교대로 장작을 넣어가며 불을 때는 혼신의 노력 끝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가마 안 갑발 속에서 1,300도를 넘는 고온을 견디며 구워진 강진고려청자는 외국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비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 날 요출 된 청자들 일부는 즉석 공개경매에서 고려청자 매니아들의 손으로 넘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