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2007. 9. 27. 09:06내고향강진의 향기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 강진청자문화제 기획행사로 3쌍의 국제합동 전통 혼례식 열려 -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 기획행사 하나로 열린 국제합동 전통 혼례식이 지난 15일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국제합동 전통 혼례식에는 3쌍의 한국 신랑과 베트남 신부 그리고 부모님, 일가친척,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지난 2006년 강진군의 농촌총각건강가정지원사업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신혼부부들이 그동안 혼례를 치루지 못하다가 강진청자문화제를 계기로 국제합동 전통 혼례식을 하게 된 것이다.


식전행사인 민족문화발전협의회(송병준)의 축하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성화어린이집 다문화가정 아동과 자모로 구성한 주명옥외 6명의 ‘예쁜 아기곰’이란 축가와 제니스 외 9명의 ‘만남’ 곡목의 축가는 혼례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한번 짝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서로의 인연을 끊지 않는다는 기러기 전달 의식은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한국의 전통식으로 혼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절수건 사이로 보이는 신부의 얼굴이 연신 싱글벙글하며 웃는다는 집례자의 멘트에 하객들과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국제 전통 혼례식에 참가한 황주홍 강진군수는 베트남 국가의 광대한 영토와 베트남 통일 영웅 호치민의 소개 등 신부의 고국에 대한 설명으로 관람객과 하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태정 강진군향토축제위원장은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여러분들의 첫 걸음은 상호 소통과 이해라며 서로 신뢰하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동 혼례식에는 베트남참전전우회 박상인 회장의 선물 등 많은 결혼 축하 선물과 기념품들이 계속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