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2007. 10. 18. 10:32ㆍ살며 생각하며...
들꽃처럼
들꽃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름 모를 각양각색의 작은 꽃망울들은
매서운 산바람과 폭풍우에도
태양만 비춰주면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일주일 만에 시드는 꽃병의 화려함을
충분히 넘어서는 생명성이랄까.
때로는 생뚱맞은 곳에서 조차도
그 자태를 뽐내는 들꽃들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고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에서
하늘아래 그들을 태양이 지켜내기에
태양만 비추면 그리 좋아라고 하네요.
- 한민님, '향기 갤러리'에서 -
들꽃에서는 진한 삶의 냄새가 납니다.
들꽃처럼 밝게, 강하게 살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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