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 16:57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건강에 좋은 옴천 친환경 녹미 수확
- 대곡마을 이장 오병집씨 대형 논 수족관 꿈도 -
면(面)전 지역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 옴천면의 대곡마을 한 논에서 녹미(綠米)수확이 한창이다. 기능성 유색미(有色米)인 녹미는 알칼리성으로 간과 위 신장, 당뇨환자에게 탁월한 효과와 함께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옴천면에서 생산된 녹미는 기능성 쌀이라는 장점 외에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어 품질 면에서도 으뜸이다. 3년 전부터 5,900㎡의 면적에 녹미를 재배하고 대곡마을 이장 오병집씨(61세)는 “수익보다는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농사를 지었고 무 농약뿐만 아니라 친환경 재제마저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는 쌀”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이장일도 보고 있는 오씨의 녹미 재배 논에는 미꾸라지와 우렁이, 잉어와 메기가 살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또한 녹미재배 논에는 토하도 자생하고 있는데 오씨는 이것들을 활용해 견학이나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옴천의 친환경농업도 알리고 볼거리와 체험장을 겸한 대형 수족관을 만들어 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미로 ㎏당 4천 원 선은 되어야 적정 녹미가격이라고 말한 오씨는 “일반 벼에 비해서는 990㎡의 면적에서 조곡으로 120㎏정도 수확이 덜하지만 흑미(黑米)에 비해 80㎏정도 더 수확이 나와 경제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병집씨는 “어렵게 친환경농법으로 지은 농산물들이 제 값을 받고 팔려나갈 시대가 다가왔다.”고 말하고 “도시민들도 이제는 싼 가격만 고집할게 아니라 몸에 좋은 우수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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