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천시 고등학생, 강진에 유학 온다.

2007. 11. 30. 10:07내고향강진의 향기

 

중국 용천시 고등학생, 강진에 유학 온다.


- 강진군 성요셉 여고, 중국 용천시와 고등학생 상호방문 추진키로 -


강진군이 국제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용천시(시장 梁憶南)와 교육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고등학생의 상호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중국 용천시에서 김응자 강진군 부군수, 엽신아 용천시 부시장, 손방홍 용천 제1중학교 교장과 노헤레나 강진 성요셉여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교육교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강진군 대표단은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양 도시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제2회 용천청자․용천 보검축제에 축하사절로 중국 용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교육협정서 체결로 양 도시는 내년 여름과 겨울방학기간동안에 학생들을  상호 파견하여 양국의 문화와 풍속을 배우게 하고 삶의 지혜와 문화교류를 진행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쌍방 학교의 1. 2학년을 대상으로 10명에서 30명 정도의 학생을 파견하되 왕복항공권은 파견 측에서 부담하고 상대국 체재비용은 초청학교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노헤레나 성요셉여고 교장은 “이렇게 빨리 교류협력 협의가 진행되어 기쁘다.”며 “이번 의향서 교환은 성요셉 여고가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명문여고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강진군 박석환 행정혁신팀장은 “이를 계기로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청자산업, 스포츠,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용천시는 중국 절강성 서남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용천 청자’와 ‘용천 보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29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다.


양 도시는 지난 2001년 강진군과 용천시가 청자 생산지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매년 강진 청자축제와 용천 청자 보검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여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 강진군 대표단의 용천시 방문도 지난 9월 청자문화제시 용천시(단장 조건림 당서기)의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