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투명화에 새바람 일으켜

 

정치자금 투명화에 새바람 일으켜

- 강진군 산하 공직자 두 팔 걷고 나서 -

투명하고 열린 행정으로 전국적인 행정선진지로 주목받고 있는 강진군의 공무원들이 대선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투명한 정치자금 모금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화제다.

지난 28일 강진군 산하 공직자 100여 명이 정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소액다수의 모금형태로 1천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강진선관위에 기탁하여 정치자금의 투명화와 기부문화 정착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10월부터 군 산하 공무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시작된 금액은 1천1백6십5만원으로 공무원 115명이 참여했다.

강진군선관위(최경수 국장)는 주민들의 정치자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가정방문정치자금모금설계단’을 위촉하고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정치자금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를 통해 기부된 정치자금은 연말정산 때 10만원까지 기부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정치자금 모금에 참여한 강진군청 이 준범 차장은 “투명한 정치문화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 가 있어야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정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정치자금기탁을 통해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을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