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6. 10:20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우리나라에서 상표권을 획득하여 소비시장을 선점하려는 해외국가들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마드리드 국제상표 출원열기가 점점 가열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도입한 2003년에는 3,011건에 불과하였으나 2004년에는 9,789건으로 무려 22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05년 12,746건, 2006년 17,484건, 2007년 20,106건(예상치)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별로는 독일이 12,556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 5,966건, 미국 5,700건, 스위스 5,534건, 이탈리아 5,494건, 일본 3,646건의 순이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에 가입한 72개 국가 중, 상위 10개 국가의 출원건수는 50,468건으로 전체 출원건의 약 80%를 차지하였다.
기업별로는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이 457건으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의 필립스 전자 134건, 스위스의 네슬레 100건, 프랑스의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 83건, 일본의 재팬 토바코 62건, 미국의 애플컴퓨터 45건 등으로 세계 유명업체들이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적극 이용하였다.
출원되는 상표의 지정상품은 전기전자, 컴퓨터, 통신업 등과 관련된 첨단 과학 및 정보산업과 약품, 화장품, 의류 등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품에 주로 많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할 경우, 하나의 출원서로 출원하고 싶은 회원국 국가(74개국)를 지정만 하면 되고 출원단계에서는 각 국가별로 대리인을 선임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경비가 경감 된다. 또한, 상표권자는 각 국가별로 분산되어 관리하던 자신의 모든 상표를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를 통하여 통합관리 할 수 있다는 편리한 점이 있다.
[연합뉴스 20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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