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2008. 1. 2. 09:42ㆍ살며 생각하며...
새해맞이
겹겹의 주름진 능선
산의 껍질을 뚫고
붉은 알 하나 솟았다
먼동을 바라고 섰던 사람들
흥건한 알 하나씩 따서
앞섶에 품고
부화시킬 저마다의 둥지로
돌아가는 어깻죽지에
푸른 날개 뾰족이 돋아나고 있다
- 허영둘, '새해맞이' 전문 -
새해가 밝았습니다.
돋은 해를 부푼 가슴으로 맞으셨겠지요.
푸른 희망의 한해,
기쁨이 충만 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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