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5개 고등학교 정상궤도

2008. 1. 2. 10:17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5개 고등학교 정상궤도


- 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3년 만에 기적처럼 신입생 정원확보 -


강진군이 교육을 살려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펼치고 있는 장학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강진고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5개 고교가 3년 만에 2008년도 신입생 정원을 모두 확보하여 정상화 되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유일하게 정원미달을 보이던 강진병영상고가 지속적인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과 김성대 학교장 그리고 지역민의 신입생 유치 노력으로 정원을 채워 관내 고등학교가 모두 정원을 초과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2008년도 관내 5개 고등학교 지원학생수는 강진고 164명(정원 150명), 성요셉여고 201명(정원 164명), 생명과학교 179명(정원 150명), 성전고 28명(정원 28명, 병영상고 26명(정원 26명)으로 8.4% 초과했다.


3년 전인 2004년 만해도 강진군의 4개 고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통폐합 논의가 화제 거리였던 것이 이제는 정원초과라는 기쁨으로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교육문제를 지역민이 해결해 보겠다는 굳은 의지와 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그리고 학부모, 학생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일이다.


또한 군의 명문고 육성 방안으로 지난 2005년 지원금 11억, 2006년도 지원금 18억, 2007년도 지원금 21억을 관내 고등학교에 집중 투자한 것이 농촌에서 보기 드문 고교정상화를 이룬 것이다.


특히 강진군의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학생 1인당 예산지원규모에서 전국 5위, 전남지역 군단위에서 최 상위를 차지할 만큼 전폭적이다.

이와 함께 2007년 평생학습도시지정과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지원 등도 관내 학교 정상화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드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4월에 설립된 강진군민장학재단에서는 2007년 말까지 군민, 향우, 강진사랑 독지가들의 순수 모금액 63억원과 강진군 출연금 등 총 85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었다.


임병호 강진군 교육발전팀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면 관내 모든 학교가 전남뿐 만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문학교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에서는 2008년도에 군비 10억원과 도교육청 지원비 10억원으로 강진고 기숙사와 다목적강당 신축 그리고 성전지역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고 20억여 원의 장학재단지원금으로 교육환경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