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 vs 패션 기업, 악어 로고 소송

2008. 1. 18. 11:05정보 얻어가는 즐거움

 

치과 의사와 프랑스의 거대 패션 기업의 로고 다툼 2라운드에서 치과 의사가 승리했다.

분쟁은 2004년 시작되었다. 사이언 무어 등 영국 글로스터셔의 치과 의사 두 명이 1990년부터 사용해오던 치과의 로고를 등록하려 하자 라코스테 사가 지재권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재기한 것.

치과의 로고가 자사의 로고와 현저히 닮아 소비자를 혼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패션 기업의 주장이었으나, 영국의 지적 재산권청은 두 악어 이미지가 닮지 않았고 혼동의 가능성도 낮다며 치과 의사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치과의 로고는 라코스테의 악어와 달리 혀가 붉지 않고 등이 우둘투둘하지도 않다.

의사들은 악어하면 ‘치아’가 떠오르며 악어의 이빨을 청소해주는 새도 유명해, 치과 로고로 적합하다며 소송 결과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팝뉴스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