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마련 정보로 후배사랑

2008. 1. 18. 11:48내고향강진의 향기

 

대학 등록금 마련 정보로 후배사랑


- 전남 강진고 출신 학교 홈피에 글 올려 -



“어떻게 합격한 대학인데...입학금 마련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고생 안 합니다.”


후배들에게 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장학금을 통한 진학으로 배움의 길을 열어가라는 메시지를 모교 홈페이지에 올린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006년도 강진고등학교 졸업생인 박은찬(22세, 광운대학교)씨로 박씨는 강진고등학교 재학시절 컴퓨터 동아리 ‘HUHS`회장과 강진고등학교 최초 밴드인 ꡐ중장비ꡑ 1기 주장을 지냈었다.


이 글을 통해 박씨는 대학 입학금 문제로 겪었던 자신의 고생담을 소개하고 학자금 대출 시스템 2곳의 소개와 함께 장단점과 주의사항을 함께 올려 후배들의 배움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박씨는 지난 2005년 광운대학교 수시 1학기에 합격을 했는데 등록기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등록금 마련 때문에 겪었던 다급한 현실과 은행에서의 낭패, 가까스로 마련해 등록했던 대학진학 과정과 함께 어렵게 합격한 대학을 포기하는 후배가 없기를 당부했다.


박씨가 소개한 학자금 대출은 한국 학술 진흥재단 장학지원 시스템과 정부보증 학자금대출로 두 가지인데 농어촌 무이자 학자금인 학술 진흥재단 장학금은 부모가 농업에 종사하면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 대신 대학 1학년 등록시기에 맞지 않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적었다.


다음으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정확한 날짜에 은행이 직접 학교에 납부하는 시스템으로 편리하지만 이자부담이 있고 특히 100만원까지 생활비 대출이 가능하다고 적고 있다.


박씨는 많은 서류와 복잡한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기를 바랐고 특히 등록기한에 여유 있게 대출 신청해야하며 마감시한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강진고를 사랑한다고 마지막을 적었다.


한편 박은찬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페스티벌이자 2008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세븐 일레븐 슈퍼로봇 그랑프리(SRGP)시즌 3`에서 본인이 직접 제작한 샤크라 로봇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5백만 원을 부상으로 받는 이색경험 소유자이기도 하다.

 

▲ 샤크라 (박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