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3. 09:4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여성결혼이민자 ‘희망 쌓기’
- 강진군 친정어머니 프로그램으로 氣살려 -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급속한 노령화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공통된 현실이다.
이에 강진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묘안을 짜낸 것이 ‘인구감소 해결’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에 힘입어 현재 강진 남성과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일구어 강진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 이민자가 12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중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편들이 4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희망 쌓기’ 핵심 프로젝트는 한국사회의 ‘ 순혈주의 중시풍토와 외국인 여성에 대한 편견’ 등이 사회문화적으로 고립감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여 사전에 차단시키기 위한 것이다.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노인복지를 통한 살기 좋은 농촌, 교육혁신을 통한 돌아오는 농촌, 농촌총각 국제결혼 맺기’를 통한 출산장려 정책이다.
특히 ‘농촌총각과 동남아시아 등 외국 여성’과의 국제결혼을 통해 새 출발하는 가정에는 문화적 충격에 의한 장애와 갈등을 ‘친정어머니’의 역할을 해주는 맨토링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진군은 무분별한 국제결혼중계에 의한 인권침해와 사회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탈법적 국제결혼 중개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에 대한 기준을 한층 까다롭고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군은 현실성 없는 생색내기 출산장려책을 탈피, 출산장려금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맞벌이를 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정책 내놓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 여가생활변화, 고향방문 지원사업 등 육아, 보육 등 친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친정어머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군은 아이를 낳을 당시 1회성으로 지원해주고 끝내는 것은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보육, 교육, 주거 등 포괄적인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이유인 자녀 교육환경이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연평균 인구감소율이 1.5% 대로 낮아져 최근 5년간 최저인구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경희 강진군 여성복지팀장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낮선 문화환경을 극복하고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통합하는데 기여하는 정책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문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농어촌 지역의 인력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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