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2008. 2. 19. 20:27살며 생각하며...

 

안부

오랜만에 만난듯하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애틋함이 묻어난다.
인도여행길, 야간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역사 안에서 정겹게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참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는가.
가족들은 다 무탈하고?"
"네, 어르신도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건강해보이시네요."

누구에겐가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그렇게 서로를 걱정해주는 귀한 마음들이 모여서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 신미식, 포토에세이
'미침-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중에서 -

안부를 물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분들께 안부를 물어보세요.

주고받는 따듯한 인사가
하루를 기쁨으로 채울 것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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