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보다 더 좋은 진료소 보셨나요!

 

병원보다 더 좋은 진료소 보셨나요!

- 마을 보건진료소 찜질방 설치로 업그레이드 -

강진군 보건소(소장 장동욱)가 신축되는 모든 보건진료소에 찜질방을 설치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암 강정, 옴천 영산, 신전 송천마을에 신축된 보건진료소 3개소에는 모두 원적외선 찜질방이 설치되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신축 될 4군데의 보건진료소에도 찜질방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계절 뜨끈뜨끈한 원적외선이 나와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농촌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서 있는 진료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가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고 한다.

혈액 순환개선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원적외선 찜질방은 치료시설 기능은 물론 지치고 피로한 심신을 달래는 주민 쉼터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이들 보건진료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독거노인,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매 주 1회 목욕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찜질 후 주민들은 건강 증진실에 마련해 둔 물리치료기까지 사용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실제로 매일 30여 명의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강정진료소 찜질방에서는 기공체조나 스트레칭에 이어 중풍예방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생활 속 건강유지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되고 있었다.

도암면 강정마을 박지인씨(여, 90세)는 “병만 치료해주는 보건진료소가 아니라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충분히 해주고 있어 건강을 되찾아 아픈 사람 없는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