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백로의 저녁 만찬

2008. 3. 24. 17:52내고향강진의 향기

 

쇠백로의 저녁 만찬



지난 19일 전남 강진군 성전면 금강천 상류의 한 하천가. 뉘엿뉘엿 해가 서산을 향해 떨어지자 한 무리의 쇠백로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피라미를 잡아먹느라 경쟁이 한창이다.


물 위를 사뿐사뿐 걸으며 먹이를 관망하다 번개처럼 긴 부리를 물속에 넣어 피라미를 잡는 솜씨는 거의 실패가 없는 프로들이다.


친환경 농사가 점차 확산되고 일반 농사에도 농약살포가 크게 줄어들면서 주위환경이 갈수록 깨끗해지자 하천에 피라미 등 물고기 서식이 눈에 띠게 늘었고 이 같은 먹이사슬 또한 계속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