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 생겼다

2008. 4. 4. 17:26내고향강진의 향기

 

시골 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 생겼다


- 강진 칠량초, 독서분위기 기반조성 -



군단위로는 드물게 강진군도서관 보유 장서가 11만 5천여 권에 달하는 도서관을 운영 중인 전남 강진군에 마을도서관이 개관되어 독서인구확대와 함께 독서 분위기 조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과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수연)은 지난 2일 칠량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학교마을도서관’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관된 학교마을도서관은 지난 2월 4일 강진군과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가 협약 체결한‘책 읽는 강진만들기’후속조치로 앞으로 11개 모든 읍면 학교에 개설하게 된다.


학교마을도서관은 편리한 독서환경조성과 풍부한 도서제공으로 독서환경에서 소외된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지식정보의 산실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날 개관식에서 우량도서 3천 권을 기증한 김수연 대표는 “국민의 독서량이 국가발전속도와 정비례한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책을 가까이하는 삶으로 선진강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식전행사에서는 학생들의 글짓기대회와 주민백일장을 개최해 개관 분위기를 살렸고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특강과 함께 책 읽는 버스에서 동화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


강진군 김광석 도서관장은 “실질적 운영주체로서 도서관 이용에 관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전통적으로 책과 밀접한 강진의 독서문화 창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