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8. 17:46ㆍ내고향강진의 향기
“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
- 강진다솜회, 효사랑 펼쳐 -
강진지역의 봉사단체인 강진다솜회(회장 김현우)는 25일 군동면 석교 체육공원에서 회원들의 정성과 봉사로 마련한“다솜사랑 효도잔치”를 가졌다.
이날 효도잔치는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을 비롯한 다솜회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나선 강진 적십자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다솜회원들이 작년 11월부터 정성스럽게 가꾼 유채꽃이 만발한 군동면 석교마을 탐진강 둔치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유채꽃을 바라보며 연신 탄성을 자아내는 등 무르익은 봄을 한껏 즐겼다.
풍물패 ‘장터’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가수들의 신바람 나는 트롯트 가요공연, 읍면 대표로 선발된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효도잔치 급식봉사에는 강진읍 적십자봉사회원들이 함께 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 급식봉사차량은 즉석에서 밥을 지어 어르신들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어르신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인 만큼 날씨 또한 최상의 날씨이다.”며 “강진군에 100세 이상 어르신이 9명, 90세 이상 어르신이 216명으로 앞으로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개발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다솜회는 지난 2001년 결성되어 34명의 회원들이 6년 째 효도잔치를 해 오고 있으며, 매년 연말이면 독거노인에게 김장을 담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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