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무농약을 넘어 유기농으로 승부한다

2008. 5. 19. 11:56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무농약을 넘어 유기농으로 승부한다

- 신전면 논정마을에 10ha 규모의 유기농전문단지 조성 -

 

강진군이 친환경농산물의 질적인 향상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유기농산물 중심의 친환경농업단지인 ‘유기농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의 유기농전문단지 조성은 친환경농산물도 유기인증을 획득해야만 ‘진정한 친환경농산물’로 소비자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업추진 첫해인 올해에는 지난 2월 전남도로부터 ‘친환경농업 선도마을’로 지정받은 신전면 논정마을에 사업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하여 10ha 규모의 ‘유기농전문단지’를 조성키로 지난 6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논정마을 유기단지에는 우선 친환경 농자재 구입비로 2천만 원을 투입하고, 장기 저장을 위한 저온저장고 신축에 5천만 원, 공동작업장에 4천만 원 등을 투입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시설에 집중 지원한다.

 

논정마을은 전체 경지면적 440ha 중 160ha에서 친환경농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중 10ha에 대하여 유기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 친환경농산팀 황인준 담당은 “유기인증 획득이 가능한 무농약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조성하고, 생산품목도 벼에서 버섯, 감자, 호박 등으로 점차 다양화해 친환경농업 1번지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농은 일체의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물질과 미생물 등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농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