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9. 12:53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원더풀 강진청자
- 강진청자 미국순회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화려한 개막 -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한국의 대표적 명품 `강진 청자`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시작으로 미국 순회전에 들어갔다.
`천년의 얼굴`(The Millennium Face)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12일까지 65일동안 미국의 6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 사회에 고려청자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이날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가진 개막행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와 박준영 전남지사, 윤석중 주미대사관 문화공사, 김창준 전 하원의원, 진교륜 평화봉사단 부총재,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장을 비롯한 주요 정․학계 및 도자기 관련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회 첫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작가들이 물레를 이용한 성형작업과 상감기법을 직접 소개하는 제작시연회를 가져 미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연된 상감기법은 도자기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그 자리에 백토나 적토를 메워 넣은 후 일정시간이 지나 건조되면 다시 긁어내는 방법으로 푸른 창공을 나는 학과 변화무쌍한 구름을 새겨넣는 등 여백을 채워나갈 때마다 현장의 관람객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비목록에 등재돼 있는 강진 청자의 순회전을 통해 미국 사회에 한국의 명품을 널리 알리고 미국의 도예작가와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강진청자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시작으로 워싱턴 D.C의 코러스 하우스와 뉴욕의 한국문화원(5.26~6.2), 애틀랜타 역사관(6.9~6.13), 시카고 시청의 쿡 카운티 재무국(6.16~6.23), 세인트루이스의 유리스튜디오(6.25~7.2), 로스앤젤레스의 아시아태평양 박물관(7.5~7.12)등 6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13C 유물인 국보급 청자 2점과 강진의 관요와 민간요에서 고려시대 국보급 청자를 재현한 작품과 서양의 디자인 감각을 청자에 접목시킨 현대 작품 등 55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청자 애호가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200점이 판매 된다.
강진군의 고려청자는 2006년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과 프랑스 리모쥬시 전통 도자기 축제에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순회전시회를 가졌고 내년에는 프랑스, 포르투칼, 네델란드,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6개국 순회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는 지난해 5월 동양 최초로 한국 전시관(KOREA GALLERY)이 개관됐으며 이곳에 강진 봉황산 옹기 3점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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