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6. 10:2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천년의 美를 알린 ‘강진청자 미국순회전’ 성황
- 워싱턴D.C. 강진청자 첫 전시회... 13,000여명 다녀가 -
전남 강진군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청자미국순회전`의 첫 번째 일정인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전시회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약 13,600 여명이 다녀가는 대성황 속에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천년의 얼굴`(The Millennium Face)을 주제로 전남 강진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미국 사회와 현지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문화적 충격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강진관요 도공과 개인요 작가들의 발 물레를 이용해 흙으로 모양을 만드는 과정과 고려청자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제작기법인 조각, 상감기법 등의 ‘강진청자 퍼포먼스’를 지켜 본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에 담으며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전시회장에서도 관람객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비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그 빛깔의 수수함에 놀라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특히 강진청자의 매력에 푹 빠진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장은 현대적 감각을 갖춘 강진청자를 박물관에 영구 소장할 뜻을 밝혀 강진군이 청자 3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강진군은 현지인들로부터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을 워싱턴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각국 외교관 문화의 날인 17일까지 하루 연장해 전시했다.
윤삼균 Korean Heritage 회장은 “대한민국 최남단의 강진군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입성했다는 사실 하나로도 충격적인 대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이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진청자가 앞으로 미국사회에 한국 도자기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을 통해 강진관요 도공과 개인요 작가들의 안목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이번 순회전은 미국사회에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국제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은 지난 9일부터 7월 12일까지 65일간 워싱턴을 시작으로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로스앤젤레스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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