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동전교환운동, 주민들에게 큰 호응 얻어

2008. 5. 26. 10:54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동전교환운동, 주민들에게 큰 호응 얻어

- 1일부터 동전 2,600여만 원 지폐로 교환 -

 

강진군이 동전의 생산비용 절감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동전 교환운동’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21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동전교환행사에서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과 여성단체회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3,743,300원의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도 5백여만 원을 지폐로 교환하는 등 지난 1일부터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동전교환운동에서 관내 각 은행의 동전교환실적을 포함해 모두 26,145,470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동전교환 운동에서는 강진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이 행사진행을 도왔으며, 강진신용협동조합 김금자씨는 동전교환에 참여하는 직원 및 주민들에게 6종의 꽃씨 200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농협강진군지부 노빈석 차장은 “동전이 부족해 한국은행에서 동전을 가져왔으나 5월에는 교환된 동전으로도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이번 운동이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바라기도 했다.

 

또한 이번 동전교환운동은 각급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유치원생들까지 집안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어 전 군민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를 낳고 있다.

 

지난 2년간 4개의 돼지 저금통에 모아 두었던 동전 57만원을 교환한 강진군 안전관리팀 안규관(55)씨는 “아무런 생각 없이 동전을 모아 두었던 것이 국가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동전 유통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강진군 경제발전팀장은 “동전교환 운동은 5월 말까지 계속된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국민운동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