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9. 16:54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서울세관, 중국산 안경테 원산지 허위표시 28개社 단속
서울세관은 중국산 안경테, 선글라스의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28개 업체(20억 상당)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중국산 안경테와 선글라스가 시중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관련 업계의 진정으로 실시됐다.
원산지 위반 업체들은 중국산 안경테를 수입해 'Made in Hong Kong'이나 'Italy Desing'이라고 표시, 원산지를 오해토록 했으며 일부러 'Made In China' 등의 표시를 없애 국산인 것처럼 유통시켰다.
또 원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안경다리의 색깔과 같은 색깔로 원산지를 표시한 안경테를 수입, 유통시키기도 했다.
중국산 안경테 수입은 지난 2005년 507만개, 2006년 681만개, 2007년 1819만개로 급증세며 수입금액도 2005년 709만달러, 2006년 935만달러, 2007년 1023만달러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산 선글라스 수입은 2005년 575만개에서 2007년 513만개 2년새 11% 감소했지만 수입금액은 오히려 18만달러에서 553만달러로 약 30배 증가한 상태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급증하는 중국산 안경테의 국내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 확인요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안경테를 포함, 먹을거리 등 원산지 표시 대상 수입물품의 원산지 표시위반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20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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