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9. 17:2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청자 새로운 천년을 연다
- 미국순회전시회 두 번째 일정 뉴욕서 개막, 300여 명 다녀가 -
천년의 얼굴(The Millenium Face)을 주제로 전남 강진군이 추진 중인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이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에 자리를 폈다.
지난 9일 순회전시 첫 일정인 워싱턴D.C.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에서의 대성공을 등에 업고 뉴욕 한국문화원(Korean Culture Center)에서 26일 개막한 이번 순회전은 6월 6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된다.
강진청자의 뉴욕전시회 리셉션이 열린 27일에는 이광형 강진 부군수, 송수근 뉴욕 한국문화원장, 이세목 뉴욕 한인회장, Fredrik Carriere Korea Society(코리아 소사이어티) 부회장, 김영혜 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 김상순 미주리 국제교육원장, 김진성 미국순회전추진위원장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찾아와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내빈들과 관람객들은 정호진 단국대 강진도예연구소 연구원의 발 물레 성형작업과 규림요 황보 복례씨의 조각칼이 지날 때마다 새겨지는 운학문양 조각시연에 눈을 떼지 못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이로움을 만끽했다.
특히 이 날 개막식장에서는 이용희 청자장(靑磁匠)이 직접 제작한 청자상감보상화넝쿨무늬병(靑磁象嵌寶相花唐草文長頸甁)을 소개했는데, 이 작품은 강진청자의 전통기법인 역(逆)상감기법을 이용한 수작으로 꼽힌다.
이광형 부군수는 “한미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강진청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물론 빛나던 천년 전의 강진청자를 발판으로 새로운 천년을 다지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인 강진청자가 뉴욕에 발 디딘 것을 환영한다고 말한 송수근 뉴욕 한국문화원장도 “한국문화의 자긍심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세워준 강진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과 강진청자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강진군의 이번 미국순회전시회는 이미 첫 번째 일정인 워싱턴에서 천년 전 한국도공의 예술 혼과 장인정신은 물론 동양문화의 진수를 선보여 13,600여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은 위싱턴, 뉴욕에 이어 애틀랜타 역사관(6.9~6.13)과 시카고시청의 쿡 카운티 재무국(6.16~6.23), 세인트루이스 유리스튜디오(6.25~7.2), LA 아시아태평양박물관(7.5~7.12)으로 자리를 옮겨 가며 미국 속에 강진청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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