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림축수산업 회생을 위한 특별대책마련

2008. 6. 12. 11:00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농림축수산업 회생을 위한 특별대책마련

-1차 추경예산 127억 배정, 축산 매출 1,200억 원대 유지 등-

 

강진군(황주홍 군수)은 농수산물 가격하락과 기름값, 사료 값, 비료값 등 영농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어촌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농림축산업 회생’에 대한 특별 담화문을 11일 정오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에서 황주홍 군수는 쌀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 에너지 절약운동 등 총 5개 부문 25개 항목의 농림축수산업 소득증대사업에 120억 원 정도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대대적인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 “쌀 총 매출액(소득액)이 ‘06년 790억 원에서 지난해 819억 원으로 29억 원 증가했던 것처럼 올해에도 83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평균이상의 작황이 담보될 수 있도록 행정력과 지원시스템을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강진의 축산업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청보리) 재배면적을 지난해 240ha에서 올해 500ha로 확대 했으며 내년에는 800ha 이상 수준으로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06년 604억 원 이던 축산 총 매출액을 지난해 1,220억 원으로 616억 원의 폭발적 증가를 기록한 만큼 올해에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1,200억 원 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업 소득구조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규모화와 산림 소득자원의 변화를 추진하고, 수산업분야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종패사업 예산을 지난해 7억원 이던 것을 올해 10억 원 이상 확대하여 17억 원 정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 군적(全郡的)으로 펼치기 위해 강진군 나름의 독창적인 ‘지구의 부담을 줄입시다(Going Green Gangjin)`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온 군민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강진 지역 지구(地球) 살리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황주홍 군수는 “오늘의 이 어려움에는 지도층의 탓이 크지만, 꼭 그것만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 어려움의 극복은 더디거나 힘들다”고 말하고 “강진군 나름의 독자적인 농림축수산업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의 이와 같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처방은 기초지자체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대책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가장 모범적이고 획기적인 대책까지 제시되어 있어 선진행정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