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농사 짓는 면사무소 직원들
2008. 6. 18. 10:4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친환경 벼농사 짓는 면사무소 직원들
- 수확된 친환경 쌀로 독거노인, 불우이웃 도와 -
친환경 벼농사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진군 옴천면(면장 김형배)사무소 직원들은 지난해 4월에 구입한 옴천면 복지회관 신축부지 공한지에 2회째 친환경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에는 옴천면 직원들이 이 공한지에 논갈이부터 모내기 등 많은 노력을 들어 수확된 친환경 쌀 15가마(40kg)를 10kg 30개로 가공해 주위의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노인당 등에 나누어 주어 주민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도 면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농한지 1527㎡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모내기를 마무리하는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뜻 깊은 일에 적극 참여한 마봉운(32) 정동마을 이장은 “면 직원들이 이렇게 뜻 깊은 일을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바쁜 농사철이지만 시간을 내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형배 옴천면장은 “면(面) 전체가 친환경 지역인 옴천면은 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는 과정에서 잡초제거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올 가을 누런 논을 상상하니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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