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살 뽀얀 하지감자
2008. 6. 27. 09:05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속 살 뽀얀 하지감자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온 야트막한 밭에서 제 철 맞은 하지감자를 캐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지난 3월 초 파종된 이 감자밭은 면적이 66,000㎡(2만평)로 무 농약으로 재배되었으며 전량 학교급식으로 소비된다.
감자수확에 나선 박경호(46세, 강진 성전 )씨는 “올 해 작황이 좋아 속살이 뽀얗게 올라온 감자만 봐도 배가 부르다.”며 80톤의 수확량을 예상했다.
장마철 기간이지만 며칠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잘 마른 밭이라 트랙터를 이용해 땅 속에 묻힌 감자를 긁어내면 어른 주먹만한 잘 여문 감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일정시간 햇볕에 말려진 감자는 작업에 나선 아낙들의 손에 의해 바구니에 담겨 선별장으로 가는데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이마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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