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 09:2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제주도에 청자등(燈) 밝혔다!
- 제주시청 앞 신산공원에서 제막식 가져 -
청자로 제작된 강진 청자등(燈)이 제주시 중심의 신산공원에 세워져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 제주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전남 강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지난 6월 27일 제주시 신산공원 타임캡슐 길목에 높이 2m의 청자 석등 2기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황주홍 강진군수와 김영훈 제주시장 등 양 지역 관계자와 제주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영상미디어센터 등 도심 속 도민의 종합휴식공간인 신산공원에 강진고려청자의 미를 간직한 청자등 제막을 축하했다.
청자 등이 설치된 장소는 지난 1995년 제민일보사가 설치하고 200년 후인 2195년에 개봉할 제주 타임캡슐 입구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에 제주시에 기증된 청자 등은 불교의 석등을 모델로 하여 구워낸 예술작품으로 강진청자박물관이 직접 제작해 현지에 설치했다.
고대부터 탐라와 탐진(강진의 옛 지명)의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있었던 두 지역은 지난 2006년 6월 고대항해탐험연구소의 고대 뱃길 재현 뗏목탐험과 제주마 생산자협회의 조랑말 2마리(탐돌이와 탐순이)를 기증하면서 교류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7년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 때 강진을 방문한 김영훈 제주시장과 황주홍 강진군수의 역사 맥 잇기 논의로 시작된 양 지역 교류는 2007년 12월 제주의 대표적 상징물인 돌하르방 2개가 강진군에 기증되어 제주와 강진의 최단 항해지인 마량항에 세워졌다.
또한 제주마를 실은 조공선의 출발지인 화북동과 도착지인 마량면이 2008년 1월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써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제막식에서 황주홍 강진군수는 양 지역의 우호교류에 적극 나서 결실을 맺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청자매병에 글씨를 넣어 특별제작한 감사패를 김영훈 제주시장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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