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비색에 반했다”

2008. 7. 7. 11:04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청자 비색에 반했다”

- 강진청자 미국순회전 5번째 도시 세인트루이스 일정 마무리 -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 강진청자가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에서 일정을 마치고 미국순회전 마지막 일정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로 향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8일간 세인트루이스 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에서는 2,500여명의 미국 시민들이 관람해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1일 열린 리셉션에서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프랜시스 스레이(Francis Slay)세인트루이스 시장, 김헌웅 한인회 회장, 등 120여명의 미국 시민과 교민들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리셉션 인사말에서 “서부의 관문이자 개척도시인 세인트루이스에서 강진청자를 전시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인트루이스시장 등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한국말로 축사를 시작한 프랜시스 스레이 시장도 “다민족이 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에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 강진고려청자 전시회를 이곳에서 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강진청자 비색의 색깔에 반했다”며 “전시회가 이번으로 끝나지 말고 한국의 강진과 세인트루이스가 연결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전시 내내 한국말을 배우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교민들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강진에서 생산된 특산물들을 이곳에서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로 강진군에서는 추후 구체적인 협의를 나누기로 했다.

 

특히 리셉션에서 천년의 신비가 담긴 DVD 상영과 단국대 강진도예연구소 박종훈 소장이 직접 물레시연을 선보여 교민과 현지인들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한편 강진청자 미국순회전 마지막 일정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박물관에서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