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겨울장미, 월동채비 완료

2008. 8. 4. 10:34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겨울장미, 월동채비 완료

 

한때 재배면적 25ha로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장미생산단지였던 강진군 칠량면이 소비자 기호(needs)에 맞는 신품종 개발과 유통시장의 안정된 판매망 확보 그리고 에너지절감사업을 벌여 생산원가를 낮추고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강진군에 따르면 꽃 소비시장의 다양화와 계층의 세분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추기 위해 신품종 개발사업을 벌여 가시가 한 가지 당 한 두개밖에 없고 절하길이가 길며 고채도 분홍색으로 꽃꽂이용으로 개발된 ‘탑 핑크’와 꽃잎이 붉은색과 연노랑 색 등 두 가지 색이 겹치는 복색화인 ‘한마음’ 등 모두 5가지 품종을 개발했다.

 

또 서울 양재화훼공판장과 광주원협 그리고 일본수출회사인 로즈피아 등 안정된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감사업을 위해 시설재배 농가에 시설재배 농가에 시설 개보수 사업비 4억5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난방비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초고유가 시대에 장미재배농가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원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시설개선사업을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한겨울 혹한을 대비하는 민&8228;관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하고 있는 ‘장미시설 개보수사업’은 21농가의 10ha에 해당하는 시설면적에 대해 겨울철 열손실이 심한 노후 된 개폐파이프 등을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강진은 연중 풍부한 일조량과 온난한 기후여건으로 고온성 화훼인 장미를 생산하는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도 유리한 여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명품장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목표를 세워 생산단지의 활성화 및 농가 소득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재룡 친환경농산팀장은 “FTA 등 수입개방과 초고유가 시대에 유류대 부담 등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20여 년 동안 축적된 재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설개보수사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초고유가를 극복한다면 전국 제일의 명품장미 단지구축과 더불어 강진 장미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