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2008. 8. 4. 10:40내고향강진의 향기

 

바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 강진군 신전면 사초어촌계, 약 30톤 해양쓰레기 수거-

 

강진군 어업인들이 해양오염의 주범인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를 지난 30일 신전면 사초리 앞바다에서 가졌다.

 

신전면 사초어촌계와 통발자율관리 공동체에 소속된 어업인 100여명은 이날 선박 40척을 이용해 약 30톤의 폐 통발 및 폐어구류를 수거했다.

 

사초리 앞 바다는 어업인의 주 소득원인 낙지가 주로 서식하는 청정해역으로 그동안 어업인들이 매월 주기적으로 해안가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여 왔다.

 

이날 어업인들은 하루 종일 바다 속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자체 제작한 갈고리를 이용해 수거하고 사초리 앞바다에 설치된 김발어장과 그 주변의 해양쓰레기들을 말끔히 청소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태풍에 의하여 떠밀려 왔거나, 버려진 폐어망 및 폐어구 등으로 해양오염의 주범과 주 수산물인 낙지 서식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 들이다 

 

문제열 신전면 사초어촌계장은 “앞으로도 해안가 쓰레기와 바다 내 쓰레기도 주기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해양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신전면 사초어촌계는 수거된 폐어망 및 폐어구류 등은 강진군을 통해 폐기물 처리업체에 전량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