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야! 잘 자라다오

 

장어야! 잘 자라다오

- 강진군, 탐진강에 뱀장어 8천미 방류 -

 

강진군이 전남지역 3대 강 중 하나인 탐진강의 생태계 보호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뱀장어를 방류하는 행사를 지난 7일 가졌다.

 

청정지역인 군동면 석교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cm크기의 뱀장어치어 8천미를 탐진강에 방류했다.

 

뱀장어치어는 하천을 거슬러 올라 강이나 저수지, 도랑 늪 등지에서 수년간 서식하며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로 내려가는 회유성 어종이다.

 

또한 비타민 A와 혈관에 활력을 공급하는 레시틴을 함유해 시력증진, 감기예방, 야맹증, 학습능력, 기억력, 피부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탐진강에 뱀장어를 방류해 kg당 10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는 등 매년 총 1억 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강진군 해양수산팀 김영기 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풍성한 어족자원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탐진강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은어를 비롯해 뱀장어, 붕어, 숭어, 재첩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