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껍질을 깨고
2008. 8. 21. 09:17ㆍ살며 생각하며...
시련의 껍질을 깨고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나 보다
가지가 떨리고 둥지가 찢어진다
숲에서는 나뭇잎마다 새의 세계가 있다
세계는 언제나 파괴 뒤에 오는 것
너도 알 것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는 것이라고
저 나무들도 잎잎이 나부낀다
삶이 암중모색이다
가지가 찢어지게 달이 밝아도 세계는 그림자를 묻어버린다
일어서렴
멀리 보는 자는 스스로를 희생시켜 미래를 키우는 법이다
- 천양희 '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부분 -
생의 길이 남달라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는 기꺼이 시련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합니다.
새가 알을 깨고 나와 세상을 빛으로 만나듯.
멀리 보는 이는
지금의 시련쯤은 너끈히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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