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2. 19:40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우리는 일란성 쌍둥이
- 강진 병영면, 울산 병영2동 4년째 동서교류 -
전남 강진군 병영(兵營)면(면장 김형천)과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兵營)2동(동장 김영호)이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자매결연을 하여 올해 4년째 동서교류를 해와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2동 김선수 자치위원장 등 41명의 주민대표가 전세버스를 이용해 강진 병영면을 방문해 최창권 병영면 자치위원장과 주민대표 등이 상호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병영면 고성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병영2동 주민대표들은 강진방문 기념으로 농산물 구매에 나서 ‘병영사또미’와 찹쌀, 서리태 등 2천여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즉석에서 구매하여 자매지역의 어려운 농가에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병영2동 김선수 자치위원장은 “우리는 동명이인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 형제”라고 말하고 “병영의 농산물 구매는 물론 휴가철과 청자문화제 등의 행사에도 적극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병영면 최창권 자치위원장은 “울산 병영2동과 강진 병영면은 호국역사의 한 뿌리를 갖고 있는 헤어진 형제자매 지역”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여 도농교류는 물론 동서 교류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병영성(全羅兵營城)과 울산병영성(蔚山兵營城)은 군사적 요충지로 1417년 같은 해에 축조됐으며 전라병영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 육군 총 지휘부 역할을 했으며, 울산병영은 경상좌도병영으로 왜구의 침략을 막으면서 500년간 국토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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