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민들이 함께 보았으면..
2008. 9. 4. 09:2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많은 주민들이 함께 보았으면..
- 전 강진문화원장 이형희씨, 강진 관련 도서 100여권 기증 -
강진군 문화원장을 역임한 이형희(89, 강진읍)씨가 수십 년간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지난 1일 강진군도서관에 기증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형희씨가 이번에 기증한 강진문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모란촌’ 26권을 비롯해 다산 정약용 관련 도서 등 100여권으로 대부분이 강진과 관련된 도서들이다.
이형희씨는 “제가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 도서관에 비치하여 많은 주민들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비록 많은 도서는 아니지만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이 이 책들을 읽고 강진의 역사를 바로 알고 사고력 증진과 올바른 가치관 함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도서관에서는 이형희씨 기증도서를 자료정리가 끝나는 대로 향토자료실에 비치하여 주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도서관 김광석 관장은 “귀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이형희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희씨는 1973~1993년까지 20년간 강진군문화원장을 역임하였고, 문화원장을 지내는 기간 중 9년 동안(1976년~1984년)은 도서관장을 겸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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