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 조심하세요!

2008. 11. 17. 14:44내고향강진의 향기

 

 

가을철 발열성 질환 조심하세요!

- 쯔쯔가무시증 등 예방교육 및 예방홍보배너 설치 -

 

강진군 보건소(소장 장동욱)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주민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읍면 등산로 등에 예방 홍보 배너 50여개를 지난 11일 설치했다.

또한 지난 8월말부터 공중보건의사를 활용하여 11개 보건지소별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에서 월 3회씩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은 주로 산이나, 논, 밭에서 감염되는 질환으로 9월부터 시작하여 11월과 12월 사이에 발생율이 최고조에 이르며 고열을 동반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쥐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이 논.밭일을 하는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게 되면서 발병된다.

 

감염되면 8~11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고열, 오한, 심한두통, 기침,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안 할 경우 사망률이 30%에 이르게 되므로 유충에 물려 감기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20~30%에 이른다.

 

유행성출혈열로 불리는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가 주로 매개하며 감염된 설치류의 타액, 소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외로 분비되고 이것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다.

 

평균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열, 요통, 신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사람끼리는 전염되지 않아 격리할 필요는 없으며 항생제 요법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강진군 장동욱 보건소장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풀밭위에 눕지 말아야 한다.” 며 “손발 등에 상처가 있을 때는 장갑, 장화, 긴소매옷 등 보호구 착용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