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9. 11:20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내년 농사준비 미리 합니다.
- 농업용수확보에 나선 강진군 -
2008년 한 해 강우량이 평년의 71%에 그치자 전남 강진군이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농업용수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132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36%로 평년의 70%를 보이고 있는데 겨울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 농사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주 강진군 건설팀장은 “장기기상전망이나 가뭄상황에 따라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 등의 확대추진과 아울러 간척지구 염분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담수호 유지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농사철에 농업용수로 인한 농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강진군은 16개 저수지 준설에 4억여 원의 예산을 긴급투입, 준설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4개소는 이미 완료되었고 내년 1월 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인데 예상 준설량이 128,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억 8천만 원의 예산으로 중형과 소형관정 108개소 개발에 나섰는데 이 사업 또한 내년 2월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기존의 관정과 양배수장 중 가뭄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29개소를 1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대형관정과 하천수를 이용해 저수량이 적은 저수지에 물채우기작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내년 4월까지 이어진다.
강진군 건설팀 윤영훈차장은 “양수길이가 450미터를 넘는 곳도 있어 한 겨울에 한해대책을 하는 우스운 모습도 연출되지만 혹시 농사철에 있을지 모르는 물 부족 사태를 미리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가뭄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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