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나눔회, 강진에 봉사의 손길 펼쳐

2008. 12. 29. 11:29내고향강진의 향기

 

 

두레 나눔회, 강진에 봉사의 손길 펼쳐

-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기념사진 촬영 -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고국을 떠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훈훈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봉사단체는 광주.전남 지역 사진작가로 구성된 두레나눔회(회장 양완모)로써 지난 2007년부터 매월 강진군의 40여 다문화가정을 찾아 가족기념사진을 촬영하여 무료로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부부 1매, 자녀 1매, 가족사진 1매 등을 경치가 좋은 곳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소형액자로 제작해 신부의 부모가 있는 고향으로 보내주어 가족들의 그리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 관내의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50여명에게 무료로 영정사진을 촬영하여 꾸준히 전달해 주는 등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강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레 나눔회 회원은 없지만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들에 대한 무료 사진촬영은 강진군 자원봉사센터 윤정선씨가 양완모 두레나눔회장과 연결되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윤정선 자원봉사자는 “비록 고국을 떠나 이국땅에서 생활하지만 이곳도 고향만큼이나 따뜻한 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진군 신석재 생활지원팀장은 “두레나눔회 회원 모두에게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여 지역 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데 최대한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