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정소식지 확 바뀐다

2009. 1. 5. 10:09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군정소식지 확 바뀐다

 

강진군은 그동안 150여회 이어져오던 타블로이드판 군정소식지를 책자 형으로 내용과 디자인을 확 바꾸고 제호를 ‘남도답사1번지’로 변경해 30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이전의 소식지는 청자의 세계화와 ‘친환경농업1번지’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소식지’, 매분기마다 새롭고 신선한 정보가 가득한 ‘정보지’,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참여지’로서 가독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창간호 준비를 위해 지난9월 부군수를 편집위원장으로 하는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쳤으며, 군 산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제호를 공모하여 ‘남도답사1번지 강진’이 선정됐다.

 

창간호의 컨텐츠를 보면 일방적 군정홍보는 대폭 줄인 반면 강진출신으로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출향 인들의 고향사랑 이야기와 강진을 지키며 살아가는 농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녹아있다.

 

또 ‘남도답사1번지’의 위상에 어울리는 청자 등 문화해설기사가 눈에 띄고, ‘아카데미마당’에는 국내 주요일간지에 게재됐던 기고문의 원본과 ‘강진다산강좌’ 강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특히 사진작가 김녕만 씨가 촬영한 강진의 비경이 책 곳곳에 실려 있어 새롭게 추구하는 고품격 편집방향과 일치한다.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홍보팀 곽복률 씨는 새로운 소식지는 “강진군의 새로운 발전상과 미래지향적 번영의 내용, 주민의 일체감과 애착심 그리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