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평균 12% 과체중 또는 비만

2005. 9. 27. 08:22너른마당 취재수첩

훈련병 평균 12% 과체중 또는 비만
  2005-09-26 10:18:25 입력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훈련병 가운데 평균 12%가 정상체중을 넘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본부가 26일 국회 국방위 소속 박 진(朴 振.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396∼400기 가운데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447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됐다.

   750명 안팎의 한 기수당 평균 60∼100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의 110%를 초과한 경우는 과체중으로, 120%를 초과했을 때는 비만으로 각각 분류된다.

   육군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이른 바 '비만소대'를 운영하며 식사량 조절과 줄넘기 등을 포함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살빼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살빼기를 통해 병사들의 건강은 물론, 부대 전투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취지에서 '비만소대'를 도입한 것이다.

   396∼400기에 대해 비만소대를 운영한 결과 총 230명의 훈련병들이 적게는 5㎏, 많게는 23㎏의 체중을 감량하는 등 평균 7.5㎏의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연간 3천명 이상의 병역자원들이 '신장 및 체중'을 이유로 현역병이 아닌 4급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고 있다며 이들 가운데 체중 감량을 통해 현역병 입대를 원하는 병역자원들을 대상으로 비만소대 입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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