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검찰총장 누가 거론되나

2005. 10. 22. 08:08너른마당 취재수첩

후임 검찰총장 누가 거론되나
사시 16,17회 검찰 간부들 유력…개혁 단행할 '외부 총장론'도
  2005-10-17 08:46:47 입력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면서 후임 총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자 인선은 이번 지휘권 발동으로 촉발된 검찰 조직의 동요를 추스르면서도 검찰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찾는 데 포인트가 맞춰질 것으 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후임 총장은 검찰 내 고위간부들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후임 총장 후보군에는 현직 중 사법시험(사시) 최고 선배격인 16회 출신 서영제 대구고검장과 임래현 법무연수원장이 맨 앞줄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서영제 고검장은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굿모닝시 티 사기분양 등 주요 사건 처리에 있어서 나름의 지휘능력을 보여준 바 있고, 호남 출신인 임래현 원장은 새로운 수사 분야를 개척하는 데 열성적인 데다 친화력이 뛰 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노 대통령과 사시 동기인 17회 출신 고위간부들이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다.

   17회 출신 중에서 이른바 '선두권'으로 검찰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정상명 대검 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지검장 등이다.

   정상명 차장은 참여정부 초기에 법무 차관직을 맡아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을 이끈 점이 강점이고 안대희 고검장은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던 2003∼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 '국민검사'로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이종백 검사장은 '검찰의 꽃'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연임하고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나 인천지검장 때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에 총장 후보군에서 다소 밀려나지 않았느냐는 말이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를 함께 할 검찰총수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인사권자 인 노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꼭 현직 중에서 차기 총장이 나올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이전에도 늘 그랬지만 '검찰 내부는 되고, 외부는 안된다'는 식의 어떤 방향을 설정하거나 제안한 것은 없다"며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도 이런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서 총장감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홍원(사시 14회) 전 법무연수 원장과 김성호(사시 16회)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정홍원 전 원장은 검찰 재직시 이철희ㆍ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특별수사통 검사로 이름을 떨치다 작년 5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 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대구지검장으로 있던 작년 1월 부패방지위원회(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으로 자 리를 옮긴 김 처장은 검찰 재직 때 대검 중수부 2,3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등 특별수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여권이 김 총장의 사표 제출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검찰 개혁을 염두에 둔 '깜짝 인사'가 총장에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시 16,17회 검찰 간부들 유력…개혁 단행할 '외부 총장론'도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면서 후임 총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자 인선은 이번 지휘권 발동으로 촉발된 검찰 조직의 동요를 추스르면서도 검찰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찾는 데 포인트가 맞춰질 것으 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후임 총장은 검찰 내 고위간부들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후임 총장 후보군에는 현직 중 사법시험(사시) 최고 선배격인 16회 출신 서영제 대구고검장과 임래현 법무연수원장이 맨 앞줄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서영제 고검장은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굿모닝시 티 사기분양 등 주요 사건 처리에 있어서 나름의 지휘능력을 보여준 바 있고, 호남 출신인 임래현 원장은 새로운 수사 분야를 개척하는 데 열성적인 데다 친화력이 뛰 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노 대통령과 사시 동기인 17회 출신 고위간부들이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다.

   17회 출신 중에서 이른바 '선두권'으로 검찰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정상명 대검 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지검장 등이다.

   정상명 차장은 참여정부 초기에 법무 차관직을 맡아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을 이끈 점이 강점이고 안대희 고검장은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던 2003∼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 '국민검사'로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이종백 검사장은 '검찰의 꽃'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연임하고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나 인천지검장 때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에 총장 후보군에서 다소 밀려나지 않았느냐는 말이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를 함께 할 검찰총수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인사권자 인 노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꼭 현직 중에서 차기 총장이 나올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이전에도 늘 그랬지만 '검찰 내부는 되고, 외부는 안된다'는 식의 어떤 방향을 설정하거나 제안한 것은 없다"며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도 이런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서 총장감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홍원(사시 14회) 전 법무연수 원장과 김성호(사시 16회)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정홍원 전 원장은 검찰 재직시 이철희ㆍ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특별수사통 검사로 이름을 떨치다 작년 5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 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대구지검장으로 있던 작년 1월 부패방지위원회(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으로 자 리를 옮긴 김 처장은 검찰 재직 때 대검 중수부 2,3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등 특별수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여권이 김 총장의 사표 제출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검찰 개혁을 염두에 둔 '깜짝 인사'가 총장에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시 16,17회 검찰 간부들 유력…개혁 단행할 '외부 총장론'도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면서 후임 총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자 인선은 이번 지휘권 발동으로 촉발된 검찰 조직의 동요를 추스르면서도 검찰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찾는 데 포인트가 맞춰질 것으 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후임 총장은 검찰 내 고위간부들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후임 총장 후보군에는 현직 중 사법시험(사시) 최고 선배격인 16회 출신 서영제 대구고검장과 임래현 법무연수원장이 맨 앞줄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서영제 고검장은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굿모닝시 티 사기분양 등 주요 사건 처리에 있어서 나름의 지휘능력을 보여준 바 있고, 호남 출신인 임래현 원장은 새로운 수사 분야를 개척하는 데 열성적인 데다 친화력이 뛰 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노 대통령과 사시 동기인 17회 출신 고위간부들이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다.

   17회 출신 중에서 이른바 '선두권'으로 검찰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정상명 대검 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지검장 등이다.

   정상명 차장은 참여정부 초기에 법무 차관직을 맡아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을 이끈 점이 강점이고 안대희 고검장은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던 2003∼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 '국민검사'로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이종백 검사장은 '검찰의 꽃'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연임하고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나 인천지검장 때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에 총장 후보군에서 다소 밀려나지 않았느냐는 말이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를 함께 할 검찰총수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인사권자 인 노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꼭 현직 중에서 차기 총장이 나올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이전에도 늘 그랬지만 '검찰 내부는 되고, 외부는 안된다'는 식의 어떤 방향을 설정하거나 제안한 것은 없다"며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도 이런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서 총장감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홍원(사시 14회) 전 법무연수 원장과 김성호(사시 16회)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정홍원 전 원장은 검찰 재직시 이철희ㆍ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특별수사통 검사로 이름을 떨치다 작년 5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 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대구지검장으로 있던 작년 1월 부패방지위원회(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으로 자 리를 옮긴 김 처장은 검찰 재직 때 대검 중수부 2,3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등 특별수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여권이 김 총장의 사표 제출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검찰 개혁을 염두에 둔 '깜짝 인사'가 총장에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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